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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0억 채무불이행"… 중앙그룹 계열사 줄줄이 법정관리행 '충격'

등록일 2026년06월15일 15시40분

_ 15일 중앙홀딩스·JTBC·콘텐트리중앙 등 5개사 회생 신청서울회생법원 배당

_ 콘텐트리 주식 거래 정지홍 부회장 대국민 사과 "자금 경색 불가피, 사죄"

_ 방미통위 "상황 예의주시JTBC 재승인 심사 때 재무 상태 중요하게 볼 것

 

"JTBC 200억 채무불이행"… 중앙그룹 계열사 줄줄이 법정관리행 '충격' : 더피플매거진

 

[서울=더피플매거진] 종합편성채널 JTBC의 유동성 위기를 시작으로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5일 법조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사의 회생 절차 개시 신청 사건을 회생2(정준영 법원장)에 배당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전날 이사회를 거쳐 개시 신청 및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신청 사유로 '경영 정상화 및 계속 기업 가치 보존'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콘텐트리중앙의 유가증권시장 주식 거래는 15일부터 정지됐다. 자산 8906억 원 규모의 주요 자회사 메가박스중앙 역시 같은 날 신청서를 냈다.

 

이번 사태의 도화선은 JTBC의 채무불이행이다. 앞서 JTBC는 지난 12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만기 내에 상환하지 못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즉각 JTBC의 장기신용등급을 'BBB 부정적'에서 'CCC',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그룹 수뇌부는 공식 사과에 나섰다. 홍정도 부회장은 15일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외 경제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이유로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JTBC 측도 별도 입장을 통해 "OTT 중심의 미디어 환경 급변과 TV 광고 시장 위축으로 대외적 여건이 악화됐다""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황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15일 간담회에서 "주무 기관으로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을 지시했다""1차적으로 재무 정상화와 유동성 문제라 당장 방송 사업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심사에 미칠 파장을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JTBC는 재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대상으로, 과정의 중요 평가 사항에 재무·기술 분야 평가가 포함돼 있어 주목해서 살펴볼 것"이라고 못 박았다.

 

미디어 업계 침체 속에 거대 미디어 그룹이 연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향후 법원의 회생 개시 여부와 강도 높은 구조조정 향방에 시장과 언론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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