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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간 611억 순효과"… 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경제성 입증

등록일 2026년06월17일 08시53분

_ 17일 대중교통 활성화 포럼서 전국 최초 사후 경제성 분석 결과 발표

_ 920억 원 투입해 1531억 원 편익 창출버스 이용률 1.8배 증가

_ 의료비 절감·우울감 감소 등 보건사회적 편익이 전체의 49% 차지

 

대구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대구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교통 지원사업'이 이동권 보장을 넘어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투자형 복지' 정책임이 수치로 증명됐다.

 

대구시는 17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1회 대구광역시 대중교통 활성화 포럼에서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교통 지원사업의 사후 경제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업이 첫 시행된 20237월부터 2025년 말까지 26개월 동안 총 920억 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창출된 총편익은 1531억 원으로, 투입 비용을 훌쩍 넘어서는 611억 원의 순효과(순편익)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351억 원의 순편익이 발생해, 장기적으로 총 4115억 원에 달하는 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 지표는 확연히 달라졌다. 어르신 시내버스 이용률은 사업 시행 전 9.67%에서 2025년 기준 17.59%로 약 1.8배 증가했다. 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 비율 역시 27.7%에서 55.0%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동성 확대가 가져온 보건 및 사회적 파급 효과다. 어르신들의 월평균 병원 방문 횟수는 1.26회에서 2.14회로 증가하며 의료 접근성이 향상됐다. 노인 경제활동 참여에 따른 의료비 절감(20.45%), 우울감 감소(6.29%), 자살 예방(7.80%), 돌봄 부담 완화(14.59%) 등 보건·사회적 편익이 전체 편익의 49.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상적 이동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며 관광 및 상권 활성화 효과도 전체 편익의 22.38%(170억 원)를 차지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5%"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장점으로 교통비 절약(63.0%)’을 꼽았다. 주로 혼잡 시간이 아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이용이 집중돼 출퇴근 혼잡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으며, 승용차 의존도 감소로 인한 8.0%의 대중교통 전환율을 기록해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이 이동권 확대는 물론 보건·사회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형 교통복지정책임이 확인됐다앞으로도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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