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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원내대표, “처절한 반성·쇄신이 우선…합리적 정책경쟁 강조”

등록일 2025년06월17일 10시19분
송언석 원내대표, “처절한 반성·쇄신이 우선…합리적 정책경쟁 강조”
"대선 패배한 107석 소수당" 현실 직시... 
예산통 경제관료 출신 3선... 정책 전문성 바탕으로 당 수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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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신임 사령탑에 오른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우리 당 앞에 놓인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대여(對與) 관계에 있어서는 협치와 투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대선을 패배한 야당이 되었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107석 소수당으로 한계가 뚜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원내 전략에 대해 "여야 협상은 줄 것은 주고받을 건 받으면서,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전략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식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인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 정당의 자격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책 경쟁'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부와 여당을 향해서는 협치의 손을 내밀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진정한 협치는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책임 있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더 깊이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석 106표 중 60표를 얻어 경쟁자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대선 패배로 침체된 당을 수습하고 거대 여당에 맞서 당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1963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송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을 지냈으며, 2018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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