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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화려한 변신… 봉화 산타마을 '체류형 관광' 날개 달았다

등록일 2026년07월23일 20시48분

_ 23일 옛 분천분교 리모델링한 체류형 숙박시설 '산타포레리조트' 정식 개관

_ 객실 15·캐릭터 카라반에 다이닝 카페·워케이션 전용 라운지까지 완비

_ 당일치기 아쉬움 극복백두대간수목원 등 엮은 12일 여행 거점 도약

 

경북 봉화군 소천면 풍애길 옛 분천분교 부지에 조성된 체류형 숙박시설 '산타포레리조트' 전경. 사진=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소천면 풍애길 옛 분천분교 부지에 조성된 체류형 숙박시설 '산타포레리조트' 전경. 사진=봉화군 제공

 

[봉화(경북)=더피플매거진] 365일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간직한 경북 봉화군의 대표 명소 '분천산타마을'이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를 넘어 여유롭게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새로운 비상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온기가 사라졌던 낡은 폐교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숲속의 아지트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봉화군은 지난 23일 소천면 풍애길에 위치한 옛 분천분교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체류형 숙박시설 '산타포레리조트'의 정식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분천산타마을은 한겨울에만 10만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리고 사계절 썰매장, 플라워가든,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췄음에도, 숙박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대다수 관광객이 하루만 머물다 떠나는 아쉬움이 컸다.

 

리조트는 부지면적 1320, 연면적 1,603.44규모로 객실 15실과 동물 캐릭터 카라반 4, 카페, 회의실, 교육실, 업무라운지 등을 갖췄다. 특히 삼각형 오두막 형태의 카페·다이닝 공간에서는 식사와 음료는 물론 개별 바비큐도 가능해 자연 속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최신 '워케이션(Workation)'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업무라운지와 교육실, 회의실 등을 꼼꼼히 채워 넣어 기업과 기관의 소규모 연수 수요까지 확실히 끌어안았다.

 

리조트의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체계적인 운영은 민간 전문사업자인 브랜드포럼이 전담한다. 업체 측은 풍부한 공간 큐레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숙박을 넘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류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산타포레리조트 개관은 이러한 관광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다. 관광객들은 낮에는 산타마을과 주변 자연경관을 즐기고 리조트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나 청량산 등 봉화의 핵심 관광지로 여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봉화군은 앞으로 산타포레리조트를 중심으로 분천산타마을과 겨울왕국, 철도관광,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은어축제, 봉화송이축제 등을 연계한 다양한 숙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열린 개관식에는 최기영 봉화군수와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폐교의 의미 있는 변신과 지역 관광의 새로운 출발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산타포레리조트는 폐교를 단순한 숙박시설로 바꾼 것을 넘어 분천산타마을을 온전히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봉화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엮어내,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곧장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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