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0일 민주당 예비경선 직후 정청래 후보 차량 가격 및 파손… 경찰 수사
_ 정청래 "계엄 때도 죽을 뻔했는데 참담"… 당, 수사 및 신변 보호 요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21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보미·고민정·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 사진=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의 차량이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습격당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내 '정치 테러'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경쟁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 역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단을 촉구했다.
21일 정청래 후보 캠프 측은 공식 공지를 통해 "지난 20일 오후 7시경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이동하던 정 후보의 차량을 누군가 발과 도구 등을 이용해 가격해 파손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차량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후보를 향한 위협과 폭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최근 제기된 '정청래 암살단 모집'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정식 수사와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정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암살단에 이어 차량 습격까지 발생했다"며 "지난 12·3 비상계엄 때는 노상원 수첩에 의해 죽을 뻔했는데 참담하고 서글프다"고 적었다.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우려를 표명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후보 차량 파손 소식은 큰 유감"이라며 "즉각 진상을 파악하고 재발 가능성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떠한 위법이나 폭언, 욕설, 멸칭, 폭력도 반(反)민주당 행위이며, 이는 당을 분열시키는 이간질과 역공작의 빌미가 될 뿐이므로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할 경찰은 용의자 추적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정 전 대표 차량을 훼손한 신원 미상의 인물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시작했으며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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