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화원읍 비슬애빵 개소 보름 만에 땅콩빵 등 4,000여 개 판매 돌파
_ 제빵 교육 이수한 어르신 10명 직접 운영… 전액 운영․인건비 재투자
_ 100% 쌀가루 호두모찌 매일 조기 완판되며 지역 핫플로 자리매김
달성군 화원읍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 빵집에서 어르신이 직접 수제 호두모찌를 굽고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문을 연 어르신들의 작은 빵집이 개소 보름여 만에 입소문을 타며 지역 주민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대구시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 공모에 선정해 문을 연 이 매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수익형 일자리 모델이다. 포장 및 배달 전문으로 운영하는 이곳은 100% 쌀가루로 만든 수제 '호두모찌'가 하루 준비 수량 80개를 매일 조기 완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주전부리 메뉴의 성과도 눈부시다. 개소 보름 만에 호두과자 1,169개와 땅콩빵 2,975개를 팔았으며, 빵 맛을 본 인근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서 6차례나 단체 주문을 쏟아내는 등 성공적으로 동네 사랑방 자리를 꿰찼다.
매장에는 제빵 기술 교육을 이수한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쉐프로 활동한다. 이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교대로 출근해 구움과자 제조부터 매장 관리까지 운영 전반을 직접 도맡아 처리한다. 사업단은 빵 판매로 거둔 수익금 전액을 참여 어르신들의 인건비와 사업 운영비로 재투자해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비슬애빵에서 제빵사로 일하는 도리숙(67) 어르신은 "내 손으로 직접 구운 따뜻한 빵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일터와 동료들이 생겨 삶에 활력이 넘친다"고 미소를 지었다.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주민 김모(42) 씨 역시 "어르신들이 매장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신뢰가 가고, 빵이 많이 달지 않고 쫄깃해 아이들 간식용으로 자주 포장해 간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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