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0일 기자회견서 행정복지센터 직원 공금 25억 원 유용 정황 발표
_ 지난해 11월부터 230여 차례 허위 이체… 경찰에 즉각 수사 의뢰
_ 김 시장 "관리 감독 소홀 관련자 엄중 문책 및 유용액 전액 환수“
김병삼 영천시장이 20일 영천시청에서 소속 공무원의 공금 유용 사태와 관련해 대시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헌 기자
[영천(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영천시 소속 7급 공무원이 25억 원대의 공금을 유용한 정황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김병삼 영천시장이 대시민 사과와 함께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시장은 20일 영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모 행정복지센터 7급 공무원의 공금 유용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회계 업무를 담당해 온 해당 공무원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7월 6일까지 회계 시스템을 조작해 본인 명의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수법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동안 23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공금은 25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14일 해당 정황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15일에는 실무 대응팀을 구성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을 위한 3대 조치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관련자 엄중 문책 및 유용액 환수 ▲정당한 채권자 피해 구제 ▲강도 높은 감사 및 재발 방지 등이다.
김 시장은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과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관련자들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하겠다"며 "유용된 공금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채권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한 지급 방안을 시행하고, 본청 전 부서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회계, 자금 집행, 계약 등 전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공직 감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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