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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제쳐두고 올공으로… 장동혁, "이재명 정부 헌법 파괴 항의"

등록일 2026년07월18일 00시49분

_ 17일 국회 제헌절 경축식 불참하고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 공식 참석

_ "재검표보다 특검이 우선오염된 투표함 검증 전엔 안 돼"

_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중도 확장"

_ 안철수 의원 비롯해 박준태·주진우 등 당 지도부 대거 동참

 

제헌절 제쳐두고 올공으로… 장동혁, "이재명 정부 헌법 파괴 항의" : 더피플매거진

 

[서울=더피플매거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참정권 침해 규탄 및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해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을 당 공식 일정으로 방문해 박준태, 주진우, 박대출 의원 및 김민수, 조광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안철수 의원 역시 집회 현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표는 확성기를 들고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해 내겠다"며 지지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제창했다.

 

이날 제헌절 공식 행사에 불참한 배경에 대해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고 1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4심제 추진, 대법관 증원, 법왜곡죄, 보완수사권 폐지 등 사법부를 장악하고 헌법을 파괴한 것밖에 없다""여당이 폭주하며 원 구성 협상도 안 된 상태에서 무슨 낯으로 제헌절 행사를 하겠느냐. 헌정 질서가 무너지는 모습에 항의하는 의미로 참정권 회복을 위해 나온 시민들을 보기 위해 광장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매일 장외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제도권 안팎에서 나오는 비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부터 여야 지도부 모두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선관위를 개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제도권 정치는 40일이 넘도록 맹탕 국정조사 외에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시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매일 올림픽공원으로 나오는 이유는 바로 제 할 일을 하지 않은 제도권 정치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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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핵심 쟁점인 '재검표'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장 대표는 "잠실 7동의 경우 참관인 없이 투표함이 이동되고 개표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등 이미 투표함과 용지가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지금 재검표를 서두르는 것은 증거를 오염시키자는 것일 뿐이며, 야당 주도의 국민 특검이 출범해 충분한 증거 조사가 끝났다고 판단할 때 재검표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당의 제3자 특검 추천안에 대해서는 "시간만 끌다가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꼼수"라고 일축했다.

 

최근 당 안팎에서 장외 투쟁이 '중도 확장'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장 대표는 자신만의 뚜렷한 중도 확장론을 내세웠다.

 

그는 "중도 확장이라는 별도의 보이지 않는 신기루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60% 이상의 다수 국민이 보완수사권 유지를 원하고, 투표용지 사태 진상 규명을 원할 때 당이 그 국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싸우는 것이 진정한 중도 확장"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해군 장병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국민이 목숨을 잃을 때 골프를 치며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마음(중도)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여권을 꼬집었다.

 

끝으로 장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것'이라는 최근 발언에 "120% 공감한다"며 이재명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폼나는 일에만 나타나고 문제가 생기면 늘 피해 있다""대한민국의 법치와 경제를 다 무너뜨리고 주식시장을 완전히 도박판으로 만든 이 정권은 이미 실패했다. 조만간 국민의 폭발적인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장 대표는 상·하의를 모두 검은색으로 맞춰 입고, 앞선 집회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선물 받은 이승만 전 대통령 초상 목걸이를 착용한 채 현장을 찾았다. 아울러 현장에 모인 청년과 시민들의 요청에 화답해 도화지에 직접 '올공의 함성, 민주주의 꽃이 되다', '참정권 수호, 6·3 시민혁명' 등의 문구를 적어 손 피켓을 제작해 주며 적극적인 밀착 소통에 나섰다.

 

공휴일(제헌절)을 맞아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합류해 올림픽공원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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