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장동혁 대표, 광주 선관위 앞 '자유 콘서트' 집회 참석해 지지자 독려
_ "제1야당이 국민 목소리 다 담아내지 못해 부끄럽다" 대국민 사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오후 광주시선관위 앞에서 열린 호남우파친구들의 선관위 개혁 집회에 참여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보수의 험지인 광주를 찾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사태' 진상 규명과 재선거를 촉구하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장외 투쟁 총동원령을 내렸다.
15일, 장 대표는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시민 집회인 '자유 콘서트'에 참석해 호남 지역 청년 및 시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는 선관위 규탄 및 당일 투표·수개표 도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철야 집회로, 장 대표는 현장 민심을 청취하고 직접 연단에 올랐다.
연단에 선 장 대표는 우선 당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사라져 재선거와 수개표를 외치는데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마저 그 목소리를 다 담아내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판사 출신인 저를 정치에 입문시키고 당 대표로 만들어 주신 뜻이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라는 것이라면, 제 정치 생명을 걸고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키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여권과 중앙선관위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국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거리에 나섰음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귀를 닫고 있다"며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부끄러운 현실 앞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투표용지 빼돌린 게 진짜 내란, 이재명이 내란 수괴다'라는 강경한 구호가 적힌 피켓이 등장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7월 17일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헌법을 세운 날이지만, 지금은 헌법 질서가 모두 무너진 상태"라며 "새로운 제헌절을 만들기 위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모두 모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애국심을 보여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야당 주도의 국민특검 관철과 선관위 개혁을 내걸고 광주 현장에서 세 결집을 시도한 장 대표가 예고한 '7·17 올림픽공원 총결의'가 향후 정국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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