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해 별고을 평화통일음악회 개최
_ 북한 음식 시식회 및 통일메아리단 등 다채로운 남북 화합 공연 펼쳐져
_ 노성화 회장·전화식 군수 "북향민은 통일의 등불… 화합 메시지 퍼지길“
[성주(경북)=더피플매거진]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맞아 경북 성주군에서 남과 북의 문화가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별고을 군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단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군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본 공연에 앞서 북한 음식 시식회가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지역에 뿌리를 내린 북한이탈주민(북향민)들을 비롯해 전화식 성주군수, 노성화 민주평통 성주군협의회장,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 여상운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장, 이택수 보훈단체연합회장, 이상복 상이군경회장 등 주요 내빈과 군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성화 민주평통 성주군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음악회는 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며, 분단의 세월 동안 서로 다른 선율을 흘려보냈던 남과 북의 문화를 하나의 화음으로 엮어내는 역사적이고 숭고한 화합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곁의 북한이탈주민들은 먼저 찾아온 통일의 등불이자 평화를 일구어갈 소중한 이웃"이라며 "이 무대의 선율이 북향민과 함께 통일이라는 거대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전진의 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화식 성주군수 역시 "분단 80여 년, 남과 북은 여전히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안고 있다"며 "음악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통일의 가치를 군민과 나누는 이번 행사의 의미가 매우 크다. 오늘 음악회를 통해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가 북녘땅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수륜중학교 국악관현악단 '가야산 愛'의 활기찬 오프닝을 시작으로, 성주어린이합창단이 맑은 목소리로 '나무의 노래, 함께'를 들려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통일메아리단'이 무대에 올라 남북을 잇는 뜻깊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깐따레중창단은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 Funicula)'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음악회의 대미는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한마음으로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장식했다. 남과 북의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통일의 노래가 별고을 성주의 밤하늘에 잔잔한 감동의 메아리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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