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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축제가 쏘아올린 2천억… 오뚜기, 구미로 간다

등록일 2026년07월14일 09시08분

_ 13일 구미시·경북도·오뚜기라면 2,000억 규모 투자 MOU 체결

_ 2029년까지 구미2산단에 해외 수출용 공장 신설 및 120명 고용

_ 문화(라면축제)가 산업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푸드테크도 협력

 

강명구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강승수 시의회 의장(왼쪽부터)이 13일 구미시청에서 오뚜기라면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강명구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강승수 시의회 의장(왼쪽부터)이 13일 구미시청에서 오뚜기라면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구미시가 오뚜기라면()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명실상부한 '라면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구미시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라면 및 경상북도와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뚜기라면은 구미국가2산업단지(옥계2공단로 일원)에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출 전용 라면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투자는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12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해당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K-푸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라면 단일 품목의 수출액은 2025년 기준 15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오뚜기라면은 구미의 탄탄한 산업 인프라와 뛰어난 물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수출 전초기지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구미시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구미 라면축제'를 통해 구축한 도시 브랜드가 실제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진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축제라는 문화 콘텐츠가 산업 투자로 환원되고, 이것이 다시 축제를 키우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된 셈이다.

 

아울러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스마트 제조 확산, 수출 제조 혁신, 제조 데이터 표준화 및 관련 규제 개선 등을 공동 추진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뚜기라면의 대규모 투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유치는 구미가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을 넘어 식품 산업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구미가 라면 축제의 원조 도시를 넘어 글로벌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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