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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실종 중 골프 쳤나"… 국힘, 이재명 대통령 '태릉CC 라운딩 의혹' 제기

등록일 2026년07월13일 17시20분

_ 12일 동해상서 해군 일병 실종 당일 오전 이 대통령·안규백 장관 골프장 방문 의혹

_ 장동혁 "사실이라면 국군통수권자 인정 불가보고 및 CCTV 일체 공개하라"

_ 국방부 "안 장관은 공관서 상황 관리, 골프장 방문 사실무근" 일축청와대는 '침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해군 장병이 해상에서 실종돼 수색 작전이 진행 중이던 시각에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다는 의혹을 국민의힘이 제기했다. 야당은 이를 '중대한 안보 해이'로 규정하고 대통령의 동선 공개를 촉구한 반면, 국방부는 동반 라운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해군 1함대 소속 A 일병은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해상에서 호위함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다. 해군은 12일 오전 745분경 실종 사실을 확인하고 해경과 함께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A 일병은 안타깝게도 실종 하루 만인 13일 새벽 558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군 장병이 차가운 동해 바다에서 숨을 거둘 때, 대통령이 한가롭게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장 대표는 "장병 실종이 확인된 것은 어제(12) 오전 이른 시각이고,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는 시각은 오전 11시경으로 다수가 경호원을 비롯한 대통령 일행을 목격했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에게 이미 보고가 됐을 시각이며 당연히 대통령에게도 보고를 했어야 하는 사건"이라며 "보고를 받고도 태연하게 라운딩을 했다면 이를 어떻게 그냥 넘길 것인가. 사실이라면 젊은 장병의 희생이 너무나 애처롭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더 이상 이재명을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진상 규명을 위해 712일 장병 실종 이후의 보고 기록, 태릉CC 출입 기록,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분 단위로 정확하게 공개할 것을 대통령실에 강력히 요구했다.

 

당내 다른 인사들의 비판도 빗발쳤다. 나경원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12일 오전 11시경 이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장관이 태릉CC에서 라운딩을 했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다수의 경호 인력과 김현지 부속실장으로 보이는 인물까지 동행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제보가 사실이라면, 보수정권에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 특검수사, 탄핵소추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할 만한 중대한 안보 해이 사안"이라며 "해군 장병 실종 상황을 최초로 언제 보고받았는지 명명백백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유상범 의원도 "만일 이 대통령이 실종 사실을 알고도 골프채를 휘둘렀다면 통수권자로서의 자격 상실이고,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면 명백한 안보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신동욱 의원 또한 "청와대는 대통령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명쾌 해명을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주길 바란다"고 가세했다.

 

동반 골프 의혹이 제기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3"국방부 장관이 소위 골프장을 어제 방문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장관은 어제 공관에서 해군 상황 관련 상황 관리를 했고 국방 정책을 점검하는 등 통상적인 업무를 진행했다"며 해당 의혹을 '사실무근'으로 일축했다.

 

반면, 청와대 측은 이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 여부와 실종 사건 보고 시점 등에 대해 이날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당분간 격화될 전망이다.

 

#이재명대통령 #해군실종 #태릉CC #골프의혹 #장동혁 #나경원 #국방부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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