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2일 SNS 통해 부산시장 선거 흔든 테러 자작극 책임 두고 격돌
_ 주진우 "개혁신당 책임… 정치 경찰·청와대 개입된 선거 게이트"
_ 이준석 "단일화 불가 당 방침 어긴 것… 국민의힘 인사 연루 정황" 역공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캡쳐
[서울=더피플매거진]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의 '테러 자작극' 사태가 부산시장 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를 향해 책임을 떠넘기며 정면충돌했다.
주진우 의원(국민의힘 '이재명 재판취소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이한 자작 쇼로 부산시장 선거에서 졌다"며 사태의 전적인 책임이 개혁신당에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앞서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공작설을 제기한 것을 두고 "속은 부산 유권자들을 더 화나게 하는 적반하장"이라며, 개혁신당 이기인 사무총장이 정 후보와 연락이 두절됐던 지난 5월 19일 무렵 이미 경찰의 자백 확보가 있었음을 짚었다. 주 의원은 "당직자들이 캠프에 상주했는데 경찰 조사를 모를 수 있느냐"며 개혁신당 측의 사전 인지 및 묵인 의혹을 제기했다.
나아가 주 의원은 수사 당국의 고의적인 선거 개입 의혹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정치 경찰이 정이한의 자백을 받고도 선거 완주를 유도하기 위해 구속 수사와 공표를 미뤘다"며 "이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경찰과 국정원, 청와대가 관여된 초대형 선거 게이트인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의 공세에 선을 그으며 오히려 '국민의힘 연루설'로 강력한 역공을 폈다.
이 대표는 5월 19일경 정 후보와 연락이 두절된 이유에 대해 "당내 어떤 인사와도 상의하지 않고 익일 기자회견만 예고한 채 연락을 끊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개혁신당의 '단일화 절대 불가' 방침을 피하기 위해 정 후보가 의도적으로 당의 연락을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대표는 정 후보의 단일화 결심 배경을 두고 "국민의힘 인사들과 정 후보가 그 시기에 매우 활발히 연락했던 것에서 단서를 찾아보라"며 폭로성 주장을 내놨다. 이어 "사후에 조각을 맞춰 알고 있으며, 주 의원이 개인적으로 연락한다면 그 부분을 설명할 용의도 있다"며 압박했다.
부산시장 선거의 판세를 뒤흔든 전대미문의 테러 자작극 사태가 수사 당국의 선거 개입 의혹을 넘어 보수 진영 내 물고 물리는 폭로전으로 확전되면서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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