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2일 부산 청년 간담회서 '6·3 투표용지 사태' 맹폭
_ "이재명, 김정은 능가하는 최고존엄 되려 해" 강도 높은 비판
_ 서면 거리 집회 합류… "17~19일 올림픽공원 뒤덮어 달라" 호소
_ 페이스북 통해 "당권 경쟁보다 국민특검·재선거에 집중할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서면 하트광장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시민운동 현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국민특검 관철과 선관위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부산=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거대한 '선거 카르텔'로 규정하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야당 주도의 '국민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대표는 12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부산·경남권 청년·대학생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들은 '대통령·민주당·선관위'가 한 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거대한 선거 카르텔을 해체하지 못한다면 특검을 백날 해봐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야당에 추천권이 있는 국민특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이 주장하는 제3자 추천 특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단체들이 과연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진정한 제3자가 맞느냐"며 일축했다.
최근 장외 집회 참석을 두고 여당이 '부정선거 음모론 선동'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를 최근 불거진 걸그룹 사투리 논란에 빗대어 "사투리로 '무섭노' 한 마디 했다고 일베로 모는, 못나고 못된 편 가르기 정치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순수한 열정으로 참정권을 지키겠다며 싸우고 있는 전국의 청년과 시민들을 음모론자, 괴담 유포 세력으로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부산·경남권 청년·대학생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난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입틀막'에 나섰다"며 "야당일 때는 '대통령을 비하해도 된다'고 하더니, 이제 대통령이 되자 김정은을 능가하는 최고존엄이 되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민주주의가 파괴 직전에 몰려있다. 대한민국이 위험할 때마다 항상 제일 먼저 나타난 청년들이 나와주어 다행"이라고 독려했고, 김민수 최고위원은 "에어컨 나오는 청와대와 국회에 앉아 청년들의 목소리를 단 한 번도 듣지 않으니 야당 대표의 움직임이 음모론 확산처럼 보이는 것 아니겠느냐"며 여당을 직격했다.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역시 선관위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대대적인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간담회를 마친 장 대표는 곧바로 부산 서면 하트광장에서 열린 시민운동 현장으로 이동해 장외에서 청년들과 함께했다. 단상에 오른 그는 "한 표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인 여러분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며 "국민특검을 관철하고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투쟁의 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일각의 시선을 향해 "우리가 시작한 일이니 우리가 끝낼 것"이라며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가슴이 식지 않고, 목소리가 작아지지 않으면 된다"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서면 하트광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이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이 열기가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을 거쳐 올림픽공원을 뒤덮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당의 기강과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당원중심정당'이자 '국민정당'을 지향한다. 당원이 선택한 당 대표의 거취나 해당행위자에 대한 징계는 당원의 뜻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며 당내 기강 확립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부 당권 경쟁이 아니라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특검, 재선거, 선관위 및 선거제도 개혁에 집중할 때"라며 대여 투쟁의 단일대오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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