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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직시·미래 비전… 대구 경제 대개조 닻 올렸다

등록일 2026년07월10일 08시08분

_ 9일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민간 중심 경제혁신 체계 가동

_ 중소기업투자기금 조례 제정해 2030년까지 1조 원 벤처펀드 조성

_ 섬유 근로자 돕는 '버팀이음 프로젝트' 등 민생 회복 투트랙 전략

 

추경호 대구시장이 9일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구 경제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9일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구 경제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경제는 말 그대로 비상한 상황입니다. 경제를 살리는 동력도 결국 민간에서 나와야 합니다."

 

대구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시는 9일 추경호 시장 주재로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기업, 학계, 유관기관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구경제의 현안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추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기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마저 생기고 있다"고 진단하며, "공무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민간이 중심이 되어 산업구조 대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년까지 1조 벤처펀드미래 신산업 마중물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중소기업투자기금 조례 제정'이다. 그동안 일반회계 출연금에 의존해 불안정했던 벤처투자 재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전용 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마중물 삼아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매머드급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조성된 자금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대구의 미래 신산업 분야 창업과 스케일업(Scale-up)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위기의 섬유 근로자 보듬는 '버팀이음 프로젝트'

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국비 20억 원을 투입, 중동 전쟁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섬유산업 근로자 지원에 나선다.

 

10일부터 신청을 받는 이 사업은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 최대 100만 원, 고용유지조치 시행 사업장 근로자에게는 최대 150만 원의 생활 안정 지원금을 대구로페이로 지급한다. 시는 산업단지 순회 설명회와 전담 인력을 투입해 근로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앵커기업 유치·규제 혁파"쏟아진 민간의 제언

이날 회의에 참석한 20여 명의 민간 전문가들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의 도전과 공무원의 적극 행정 시너지를 강조했고,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 등은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뿌리산업 집중 육성을 제안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대구만의 특화 인센티브 마련을, 소상공인진흥공단 측은 국제 행사와 연계한 지역 상권 소비 촉진책을 주문했다.

 

추경호 시장은 쏟아진 제언들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의 훌륭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총괄 회의체로 삼아 대구의 경제 현안을 속도감 있게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광역시 #비상경제대책회의 #벤처펀드 #버팀이음프로젝트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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