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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억 품은 칠곡군, 저속전기차 글로벌 특구 지정

등록일 2026년07월10일 07시35분

_ 중기부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2030년까지 197억 투입

_ 공통 플랫폼 활용 다품종 생산 모델 도입실제 도로 주행 실증

_ 외부 기업 4곳 이전 확정미국 안전기준 충족해 해외 진출 겨냥

 

9일,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철우 경불도지사가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6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에서 수요특화 모듈형 저속전기차(LSV)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9일,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철우 경불도지사가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6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에서 수요특화 모듈형 저속전기차(LSV)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경북)=더피플매거진] 관광과 물류, 복지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저속전기차(LSV)' 산업의 국내 생태계가 경북 칠곡군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칠곡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에 최종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국비 115억 원을 포함한 총 197억 원을 투입해 저속전기차 산업 기반을 전면 구축한다고 밝혔다.

 

저속전기차는 최고 시속 40km 이하로 운행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해외에서는 관광지, 산업단지, 근거리 물류 및 복지 이동 수단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관련 안전기준과 인증 체계가 부재해 산업화가 지연되어 왔다.

 

칠곡군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실증에 투입되는 저속전기차에는 차대번호가 부여되며, 특구 내 지정된 구간에서 실제 도로 주행이 파격적으로 허용된다. 군은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안전기준과 제도 마련을 정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칠곡군이 도입하는 저속전기차 생산 방식은 하나의 차종을 대량 생산하는 기존 자동차 산업과 달리, '공통 플랫폼'을 활용한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다. 기본 플랫폼 위에 용도에 맞는 기능만 교체해 얹는 방식으로, 개발비는 대폭 줄이면서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사업 초기에는 캠핑용 차량, 6인승 근거리 이동차량, 장애인·고령자 복지차량 등 3가지 핵심 모델을 우선 개발해 실증에 돌입한다.

 

칠곡군이 이번 특구로 지정될 수 있었던 핵심 배경에는 탄탄한 기존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지역 내 자동차 부품 및 특장차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고, 첨단 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등 연구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신규 투자 없이도 설계부터 평가까지 원스톱 수행이 가능하다.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미 외부 기업 4곳이 특구 참여를 위해 칠곡군으로의 이전을 확정 지었다. 지역 기업을 포함한 총 36개 산··연 기관은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공동 수행하며, 향후 미국 저속차량 안전기준(FMVSS 500)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수출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신규 규제자유특구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저속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칠곡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대한민국 저속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 #저속전기차 #LSV #규제자유특구 #김재욱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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