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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침엔 연꽃 향기, 낮엔 푸른 파도… 7월 완벽한 경주 피서

등록일 2026년07월09일 14시02분

_ [7월 추천 여행]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반전 매력, 여름휴가 핫플 부상

_ 아침 코스: 동궁과 월지·황남동 고분군 등 1만 평 연꽃 단지 힐링 산책

_ 한낮 코스: 10일 개장하는 4색 매력 동해안 해수욕장서 차박·캠핑 만끽

 

경주 동궁 월지에 탐스럽게 핀 연꽃이 여름 정취를 물씬 자아내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동궁 월지에 탐스럽게 핀 연꽃이 여름 정취를 물씬 자아내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경북)=더피플매거진]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7, 천년 고도 경주가 완벽한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7월의 경주는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단아한 연꽃부터, 한낮의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짙푸른 동해안 해변까지 두 가지 반전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번 7, 뻔한 피서지 대신 아침저녁으로 눈과 마음이 모두 시원해지는 경주로 오감 만족 여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침 여행] 천년 고도의 아침을 깨우는 청초한 연꽃 향기

여름 경주 여행의 아침은 연꽃으로 시작해야 제맛이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쏟아지기 전, 맑은 아침 공기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발걸음을 향해야 할 곳은 신라 왕세자의 공간이었던 '동궁과 월지' 주변이다. 무려 1만 평이 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 연꽃단지는 7월이 되면 홍련과 백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걷기 편한 목재 데크와 흙길 산책로, 징검다리를 따라 거닐다 보면 어느새 단지 중심에 자리한 '연화정'에 닿는다. 정자에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연꽃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MZ세대 필수 코스인 황리단길 인근에도 숨은 연꽃 명소가 있다. '황남동 고분군' 서편에 자리한 연꽃 군락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신라 고분의 부드러운 능선과 연꽃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러져 경주만의 독특한 여름 풍경을 자아낸다. 아침 산책 후 대릉원과 첨성대를 거쳐 황리단길에서 시원한 브런치를 즐기는 코스로 제격이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경주 관성솔밭해변이 여름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경주 관성솔밭해변이 여름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한낮 여행] 텐트 치고 물놀이취향대로 즐기는 4색 푸른 바다

아침 연꽃으로 마음을 정화했다면, 한낮에는 시원한 동해안으로 몸을 던질 차례다. 경주 동해안의 주요 해수욕장 4곳이 오는 10일 일제히 개장해 823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캠핑족이라면 '나정고운모래해변''오류고아라해변'이 정답이다. 탁 트인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덕분에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특히 오류고아라해변은 시원한 해송림 속에 카라반 캠핑장과 오토캠핑장이, 나정고운모래해변 역시 새단장한 오토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바닷소리를 자장가 삼아 낭만적인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남쪽에 위치한 '관성솔밭해변'을 추천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바다의 조화는 물론, 최근 해안 산책로 주변에 이국적인 야자수가 심어지면서 감성 넘치는 포토존이자 노지 캠핑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물놀이에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싶다면 '봉길대왕암해변'으로 향하자. 파도치는 해변 바로 앞바다에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인근의 감은사지까지 둘러보면 경주에서만 가능한 뜻깊은 역사·해양 복합 여행이 완성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7월의 경주는 도심권의 고즈넉한 연꽃 풍경과 동해안의 활기찬 해변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휴가지라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7월 여행 꿀팁 - 주차 정보]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원화로 102 일원): 원화로 노상주차장, 동궁과 월지 주차장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황남동 501 일원): 첨성로 노상주차장, 황남동 공영주차장

나정고운모래해변(감포읍 동해안로 1976), 오류고아라해변(감포읍 동해안로 2468-14), 관성솔밭해변(양남면 양남로 68-24), 봉길대왕암해변(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일원): 각 해변 전용 주차장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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