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화양읍 다로리서 '마마케이션' 프로젝트 천원 밥상 성황
_ 맘셰프가 만든 정성 한 끼에 80여 주민 세대 간 교류 활짝
_ 박권현 군수 "돌봄·일자리 연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생태계 닦을 것“
화양읍 다로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천원 밥상' 행사 참가자들이 6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경북)=더피플매거진] 고소한 불고기 냄새가 마을회관을 가득 채우자,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삼삼오오 모인 주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엄마들의 솜씨와 이웃을 향한 정성이 담긴 단돈 '천원 밥상'이 청도군의 한 마을을 따뜻한 공동체의 온기로 물들였다.
청도군은 지난 6일 화양읍 다로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원 밥상’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도군이 지역 활력 제고와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2026 청도형 마마케이션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마케이션 사업을 통해 전문 교육을 받고 양성된 3명의 ‘맘셰프(Mom-Chef)’가 함께 했다.
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소불고기 덮밥과 시원한 오이냉국을 어르신과 이웃들에게 대접하며 훈훈한 세대 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특히 밥값으로 모인 천 원의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단순한 식사 나눔을 넘어선 이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은 ‘정주 생태계 복원’이다. ‘청도형 마마케이션’은 지역 내 엄마들에게 쉼과 배움, 공동체 활동을 유기적으로 지원해 육아와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만드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엄마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마을 전체가 힘을 보태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함께 완성해 가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이번 행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판 삼아 돌봄과 일자리의 선순환 고리를 더욱 촘촘하게 짤 계획이다. 향후 엄마들의 경력 유지를 위한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과 여름방학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아울러 돌봄 매니저 양성, 긴급 돌봄 시스템 구축 등 마을 기반의 자생적인 돌봄 체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천원 밥상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마을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엄마들의 역량과 연대감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뿌리내려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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