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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팔던 풍산, 안동에 최고급 골프장 짓는다

등록일 2026년07월07일 08시47분

_ 류진 회장, 서비스산업 TF서 안동 산림휴양복합관광단지 조성 계획 밝혀

_ 정규 18·숏게임 9홀 등 27홀 규모산불 피해 복구·지역 상생 차원

_ 4월 불거진 '본사 이전설'에 대한 현실적 대안"지역 발전 기여할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사진=뉴시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사진=뉴시스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구리 가공과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풍산그룹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관광·레저 사업에 진출한다. 그룹 창업주 일가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을 포함한 대규모 산림휴양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 참석해 안동 지역 내 최고급 골프장 조성 구상을 공식화했다.

 

현재 풍산그룹이 안동시와 협의 중인 산림휴양복합관광단지 사업의 핵심 인프라는 최고급 퍼블릭 골프장이다. 정규 18홀과 숏게임용 9홀을 합친 총 27홀 규모로, 전장은 국내 일반 골프장보다 긴 약 8000야드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다.

 

풍산그룹이 주력인 제조업을 넘어 대규모 관광·레저 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그룹 역사 최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안동 지역의 산림 복구와 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지역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풍산 본사 안동 이전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성격으로 풀이된다. 현재 풍산그룹은 서울 서대문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울산과 경북 경주(안강), 부산 등지에서 방산 및 신동 부문 대규모 주력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한 행사에서 류 회장의 본사 지방 이전 추진 의사를 언급하면서 이들 사업장과 엮여 안동 이전설이 확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풍산 측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며 골프장을 포함한 복합 휴양단지 개발 방안을 초기 단계에서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풍산그룹 #류진 #안동시 #골프장 #지역균형발전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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