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일 체육센터서 취임식… 스마트 농업·광역교통망 등 5대 비전 선포
_ 청도형 햇빛연금 등 복지 강화… “화합 바탕으로 위대한 청도 재건”
_ 취임 전 간담회서 “개인 띄우기보다 읍·면 현안 조명” 언론에 당부
박권현 제12대 청도군수가 1일 청도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경북)=더피플매거진] 청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민선 9기 박권현호(號)가 ‘위대한 청도’를 향한 혁신 엔진을 가동했다. 화려한 겉치레보다 군민의 피부에 와닿는 실용적 변화를 앞세운 새로운 항해가 막을 올렸다.
박권현 신임 청도군수는 1일 청도군 국민체육센터에서 군민과 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제12대 청도군수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박 군수는 ‘위대한 청도, 군민과 함께’라는 새 슬로건을 선포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대통합을 호소했다.
그는 선거 과정의 갈등을 봉합하는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이를 뒷받침할 5대 군정 방침(혁신농업 활력경제·다시 뛰는 희망미래·살고 싶은 문화도시·함께하는 행복복지·군민 중심 열린행정)을 제시했다.
시정의 뼈대가 될 핵심 과제들은 구체적이다. 우선 지역 경제의 근간인 농업을 유통·가공·관광과 엮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스마트팜 밸리를 조성해 청년층이 억대 농부의 꿈을 안고 돌아오는 ‘돈 되는 미래 농업’ 기반을 닦고,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체계도 함께 가동한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낸다.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청도역 연장과 역세권 개발, 경북~울산 간 고속도로 동청도IC 개설, 각북 헐티재 터널 및 마령재 터널 개설 등 주요 숙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도를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무르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군민의 팍팍한 삶을 보듬는 밀착형 복지망도 짠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돌봄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수익을 군민에게 돌려주는 ‘청도형 햇빛연금’ 도입을 검토해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돕는다.
이러한 박 군수의 실용주의적 철학은 취임식에 앞서 열린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기보다, 날 선 비판과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뼈 있는’ 당부가 언론을 향해 던져졌다.
박 군수는 간담회에서 “사람(군수)을 언론에 내세우기보다, 우리 청도군 9개 읍·면의 좋고 나쁜 사례나 고쳐야 할 현안을 부각해 주십시오”라며 “뼈아픈 기사라도 100% 참고해 머리를 맞대고 고쳐 나가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형식과 권위주의를 벗어던지고 오직 청도의 발전만 바라보겠다는 신임 군수의 소탈하고도 결연한 첫걸음에 4만여 청도 군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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