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총사업비 195억 원 투입해 1년 7개월간 전면 공사 마치고 26일 오픈
_ 대공연장 무대막 걸이대 43개로 확충해 대형 종합예술 유치 인프라 구축
_ 재개관 기념 시립국악단 음악회 및 3대 거장 미디어아트 특별전 동시 진행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1년 7개월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6일 재개관 기념음악회 'A New Beginning-다시 시작된 무대'를 열고 있다. 사진=김천시 제공
[김천(경북)=더피플매거진] 개관 후 24년이 지나 노후화됐던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대형 종합예술 유치가 가능한 최신식 무대 인프라를 갖추고 다시 문을 열었다.
김천시는 약 1년 7개월간 진행된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의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6일 공식 재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관내 5개 시립예술단이 상주하는 지역 문화의 거점이었으나, 무대 시설 한계로 대형 공연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총 1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 12월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무대 인프라 혁신이다. 대공연장의 무대막 걸이대를 기존 7개에서 43개로 6배 이상 대폭 확충해, 그동안 불가능했던 대형 뮤지컬과 오페라 무대 세트 전환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공연 장르에 따라 소리를 조절하는 가변잔향시스템과 최신 LED 무대조명 설비를 도입해 시청각 환경을 수도권 전문 공연장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관람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 역시 개선됐다. 대공연장의 좌석은 개별 의자 크기를 넓혀 총 851석으로 조성됐으며, 양측에 무대로 이어지는 경사로를 신설해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 강연장 위주로 쓰이던 소공연장은 무대를 90도 회전시켜 중소 규모 공연장으로 탈바꿈했고, 전시실은 가변형 구조로 개편됐다.
재개관일인 26일 저녁에는 대공연장에서 시립국악단의 재개관 기념음악회 ‘A New Beginning-다시 시작된 무대’가 열렸다. 가객 장사익과 바리톤 고성현·이응광, 소울무용단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같은 날 전시실에서는 첫 기획전시로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3인의 작품을 구현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가 개막했다. 해당 전시는 오는 7월 1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하반기 동안 다채로운 기획 일정을 이어간다. 8월 재개관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가족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 10월 뮤지컬 ‘팬레터’, 11월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와 필름콘서트, 12월 연말 콘서트 및 뮤지컬 ‘사의 찬미’가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긴 공사 기간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김천시가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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