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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흔들기 단호히 대처"… 장동혁, 당내 사퇴론 정면 돌파

등록일 2026년06월26일 10시12분

_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출연퇴원 후 첫 방송서 당 기강 확립 의지 표명

_ "사퇴 요구는 권력 투쟁일 뿐" 전당원 투표 일축203040 지지세에 자신감

_ 이재명 지지율 하락에 "오만함의 결과"참정권 특검·재선거 관철 다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건강 상태와 당내 갈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건강 상태와 당내 갈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대구=더피플매거진] 과로 및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했다가 25일 퇴원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당내 일각의 지도부 사퇴 요구를 '권력 투쟁'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기강 확립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건강 상태와 당내 갈등, 대여(對與) 투쟁 방향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가감 없이 밝혔다.

 

먼저 장 대표는 계속되는 당내 사퇴 압박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작년 연말부터 지도부에 대한 공격과 흔들기가 당의 중심 이슈가 돼버렸다""명분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이 마치 쇄신인 것처럼 받아들여져 왔는데,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속적으로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일부 세력을 향해 "장날만 되면 오는 약장수처럼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당원들의 뜻과 반대로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결국 내 자리를 지키고 배지를 지키기 위한 당내 권력 싸움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전당원 재신임 투표' 카드에 대해서도 "재신임을 얻더라도 몇 주 뒤면 또다시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2030 세대의 지지를 원동력으로 꼽았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참정권 회복, 특검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민심을 따라 계속 싸워왔기 때문"이라며 "불공정 문제에 분노하는 2040세대와 함께 싸우고 있어 지지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70대 이상 고연령층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현상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과 변화가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보수 주류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장 대표는 사퇴를 종용하는 일부 칼럼 등을 언급하며 "전통적인 보수 언론이 저를 공정하게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몇몇 의원들과 이른바 공부 모임 등의 목소리만 계속 재생산하면서 당 지도부를 공격해 왔다"고 지적했다. 다만 "필요하다면 그런 언론에도 직접 출연해 피하지 않고 입장을 충분히 밝힐 의향이 있다"며 언론의 비판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데드크로스' 현상에 대해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연어 술파티 선동이 유죄 판결이 났음에도 여전히 공소취소 특검을 포기하지 않고, 연임을 위한 개헌을 시도하는 등 오만하고 국민을 바라보지 않는 태도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여권에서 추진 중인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도 권력 유지 수단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수사권 완전 박탈을 주장하던 이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나니 눈만 껌벅여도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검찰 권력이 필요해진 것"이라며 "권력 유지를 위해 불법의 칼날을 휘둘러 줄 검찰이 필요해서 보완수사권을 유지하려 하는 것일 뿐, 국민을 위한 진지한 고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 대해서는 "야당 대표로서 언제든지 만나고 소통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현 정부가 만남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전날 밤 비를 맞으며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월공)을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은 생업을 내팽개치고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순수한 시민들의 공간"이라며 "그분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남아 있는 한, 그 목소리를 담아 특검과 재선거,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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