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5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보문단지 9.7km 구간 순환 운행 재개
_ 천년고도 풍경 속 첨단 기술 체험… "단순 이동 수단 넘어선 이색 관광"
_ 금·주말엔 HICO 주차장서 실감형 VR 체험 병행해 아이들 호기심 자극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순환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경북)=더피플매거진] 운전기사 없는 버스에 올라타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유유자적 둘러보는 상상.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색적인 풍경이 경주의 일상으로 다시 찾아온다.
경북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대 주요 관광 거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정식 운행을 재개하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운행되는 이번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천년고도의 고즈넉한 풍경과 미래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훌륭한 관광 콘텐츠다.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5억 8100만 원을 투입해 롯데이노베이트㈜와 손잡고 셔틀버스 2대를 투입한다.
운행 코스도 알차게 꾸려졌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동궁원에서 각각 출발하는 2개 노선이 보문관광단지 내 9.7㎞ 구간을 누빈다. 차창 밖으로 경주월드와 라원 등 보문단지의 주요 명소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해졌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HICO 주차장에 ‘실감형 경주관광 VR(가상현실)존’이 설치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탑승 전후로 아이들과 함께 가상현실 속 경주를 신나게 탐험할 수 있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이미 지난해 12억 원을 들여 3개 노선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총 3774명의 탑승객이 몰리며 누적 운행 거리 1만 9574㎞를 기록했고,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도 투입돼 국내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경주의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를 한껏 높여주는 미래형 교통서비스”라며 “2025 APEC 정상회의로 다져진 도시 경쟁력을 십분 발휘해, 관광객들의 편의와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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