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고령초 2·3학년 대상 평화통일 교실 및 미술대회 한 달간 연속 진행
_ 고령군재향군인회 동참 속 남북 어우러지는 미래 다채롭게 표현
_ 등수 없는 '평등 시상'으로 의미 더해… 25일까지 고령초 신관 전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령군협의회가 주최한 평화·통일 미술대회 시상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령군협의회 제공
[고령(경북)=더피플매거진]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아이들의 크레파스가 하얀 도화지 위를 바쁘게 오갔다. 경북 고령군에서 미래 세대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미술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령군협의회(회장 서상화)는 고령초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및 미술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령군재향군인회(회장 문광주)가 행사 후원과 현장 진행에 함께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강의 중심의 통일 교육에서 벗어나 미술 활동을 접목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평화의 의미를 체득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단발성 행사가 아닌 한 달간 이어진 연속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앞서 지난 6월 4일 이성주 경기평화교육센터 교육국장을 초청해 열린 ‘평화통일 교실’에서는 학생들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8일부터 12일까지는 ‘평화통일, 우리가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미술대회가 열렸다. 고사리손으로 연필과 붓을 쥔 학생들은 평화로운 한반도의 풍경과 남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저마다의 시각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해 냈다.
완성된 출품작들은 15일부터 19일까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쳤으며, 지난 22일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시상식은 경쟁보다 참여와 공감을 중시하는 취지에 따라 등수 구분 없는 ‘평등 시상’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각 학급별로 민주상, 평화상, 통일상이 고루 수여되며 참가 학생 모두가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전체 작품들은 오는 25일까지 고령초 신관 복도에 전시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오가며 자유롭게 감상하고 있다.
서상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령군협의회장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깨닫고 서로의 희망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통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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