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999년부터 28년간 현충일 추념식서 4만여 명 대상 봉사활동
_ 1978년 대형 사고 이후 45년간 4만 3,000여 시간 자원봉사 헌신
이서락 대한적십자사 영남적십자봉사회장이 19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 기여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안동시에서 45년간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온 이서락(76) 대한적십자사 영남적십자봉사회장이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회장은 1999년 제44회 현충일 추념식부터 올해 제71회 추념식까지 매년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약 4만 1000여 명에게 각종 음료를 지원해왔다. 아울러 보훈 가족 위문품 전달 및 고령 참전유공자 대상 해병대 사령부 견학 등 호국순례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유공자 예우 증진에 앞장섰다.
이 회장의 오랜 헌신은 1978년 겪은 대형 교통사고가 계기가 됐다. 전매청 공무원 재직 당시 전치 20주의 중상을 입었던 그는 "사고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남은 삶은 덤이라 여겨,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을 보내기로 다짐했다"고 봉사의 동기를 설명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대한적십자사 최고 명예대장, 2017년 대한민국 성균관장 표창,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서락 회장은 "봉사는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며, 늘 사랑으로 보듬어 준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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