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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낭비 멈춘다"… 추경호 당선인, 관사 입주 포기

등록일 2026년06월22일 14시01분

_ 22일 북구 침산동 아파트 자비로 거처 마련 및 전입신고 완료

_ "선출직 시장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사 살 이유 없어" 실용 행정 표명

_ 대구시 소유 기존 관사 규정 따라 매각 절차 돌입예산 시민에 환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17일 'AI 바이오·메디시티 대구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17일 'AI 바이오·메디시티 대구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더피플매거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장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자비로 거처를 마련했다.

 

22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대구시가 제공하는 공식 관사 입주를 포기하고 사비로 북구 침산동 소재 아파트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날 침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전입신고를 마쳤다.

 

추 당선인은 앞서 지난 5일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관사 입주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기존에 대구시가 전적으로 지원하는 관사 운영 체계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입신고로 취임 전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한 셈이다.

 

지방자치단체장 관사는 1949년 관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에 단체장 관사 폐지와 운영비 자부담 원칙을 권고했다. 그러나 민선 8기까지 대구를 비롯해 서울, 강원, 전남, 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는 관사를 운영하거나 관련 비용을 지원해 왔다.

 

추 당선인은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대구시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시장인 만큼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사에 살 이유가 없다""관사 운영에 수반되는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이를 시민을 위한 재원으로 돌려 실용과 책임 시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변화와 혁신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치고, 무엇보다 대구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추 당선인의 결정에 따라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시장 관사에 대해 관련 규정에 맞춰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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