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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료"… 트럼프, 이란과 평화 협상 타결 공식 선언

등록일 2026년06월15일 08시23분

_ 14일 트럼프 대통령 SNS 통해 합의 발표오는 19일 스위스서 정식 서명

_ 미 해상봉쇄 즉각 해제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란 외무부도 합의 공식화

_ 외신 "60일 휴전 연장 성격의 원칙적 합의·제재 등 핵심 쟁점은 추후 과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최종 타결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최종 타결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14(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핵심 쟁점인 이란 핵 프로그램 처리와 대이란 제재 해제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80세 생일을 맞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이란과의 합의가 마침내 타결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 해군의 해상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전 세계 선박들이여, 엔진을 가동하라. 원유가 흐르게 하라"고 적었다.

이어진 추가 게시글을 통해서는 "이 위대한 합의는 지역 전체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금요일(19) 협정 서명으로 지뢰 제거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서 이 지역과 전 세계를 위해 다시 원유가 흐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도 합의 사실을 전했다. 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엑스(X)를 통해 "집중적인 대화 끝에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정이 타결됐음을 기쁘게 발표한다""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란 정부 역시 합의 사실을 공식화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률·국제담당 차관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막판 협상이 약 15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양측이 수정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의 분쟁 종식과 해상봉쇄 해제가 즉시 이뤄지며, 이란 측의 합의 이행은 19일부터 공식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상안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 양해각서(MOU) 형식의 원칙적 합의로, 향후 세부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신들은 이번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뉴욕타임스(NYT)"이번 합의는 사실상 휴전 기간을 60일 더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쟁점들인 이란 핵 프로그램의 상태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다음 단계 협상으로 미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 역시 "MOU는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외교적 돌파구가 되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난제들을 해결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면서도 "핵심적인 핵 문제는 향후 두 달 동안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완전 개방에 대해서도 기뢰 제거와 인프라 복구, 안보 보장 등의 절차로 인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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