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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공정해야" 2030세대, 지선 전면 재선거 찬성 60% 웃돌아

등록일 2026년06월12일 15시57분

_ 한국갤럽 여론조사전체 유권자는 재선거 찬성 44% vs 반대 48% 팽팽

_ 18~2967%·3062% 찬성40대 이상 반대 우세와 뚜렷한 대조

_ 사태 원인은 '부실 선거' 67% 우세"부실 선거라도 공정성 훼손에 분노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열린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는 시국선언 및 학생 공론장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로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고 주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열린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는 시국선언 및 학생 공론장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로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고 주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20대와 30대 청년층 10명 중 6명 이상이 전면 재선거 실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태의 원인을 고의적인 부정선거보다는 행정적 부실로 보면서도, 선거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 훼손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체 유권자의 44%가 찬성, 48%가 반대해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진영별로는 찬반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재선거 찬성은 국민의힘 지지층(62%)과 보수층(57%)에서 우세했던 반면, 반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과 진보층(64%)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찬성 48%, 반대 42%)과 진보 강세 지역인 전라(찬성 38%, 반대 56%)의 의견이 엇갈렸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연령별 찬반 비율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재선거 반대(4056%, 5052%, 6063%)가 우세했지만, 2030세대에서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18~29세의 경우 찬성이 67%(반대 26%)에 달했고, 30대 역시 62%(반대 33%)가 전면 재선거에 찬성했다.

 

이러한 2030세대의 높은 재선거 찬성 비율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바라보는 전반적인 인식과 맞물려 흥미로운 시사점을 던진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7%는 해당 사태를 '부실한 선거 관리 및 참정권 침해 문제(부실 선거)'로 보았고, '불법적 선거 개입 및 부정선거 시도 증거(부정 선거)'로 보는 시각은 25%로 나타났다. 보수층 내에서도 약간 보수적이라고 답한 층은 부실 선거(57%)라는 인식이 높았으나, 매우 보수적이라고 답한 층에서는 부정 선거(59%)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주목할 점은 사태의 원인을 단순 '부실 선거'로 본 응답자 중에서도 33%가 전면 재선거에 찬성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선거의 승패나 진영 논리를 떠나,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 절차가 훼손된 데 대한 청년층의 강한 불신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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