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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노출 면죄부 웬 말"… 국힘, 선관위 강력 항의 방문

등록일 2026년05월30일 13시18분

 _ 정희용·조은희 등 의원 430일 과천 선관위 찾아 규탄문 공식 발표

 _ 이 대통령 '기표 용지 노출' 및 선관위 초기 대응 두고 "황제투표" 비판

 _ "대통령이라서 봐주나공직선거법 위반 공식 조사 및 무효 처리 경위 밝혀라

 

국민의힘 정희용·조은희·박수민·박충권 의원이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중 투표지 노출 논란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희용 의원 사무실 제공 국민의힘 정희용·조은희·박수민·박충권 의원이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중 투표지 노출 논란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희용 의원 사무실 제공

 

[과천(경기)=더피플매거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조은희, 박수민, 박충권 의원은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황제투표와 선관위의 면죄부 헌납,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날(29) 이 대통령이 사전투표 당시 기표한 투표지를 접지 않고 기표소 밖으로 들고나온 행위가 공직선거법 제167(투표의 비밀보장)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전투표관리관의 제지에도 이 대통령이 "상관없으니까"라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대한민국 법 위에 있느냐. 이 한마디에 정권의 위험한 특권의식과 오만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직격했다.

 

이어 중앙선관위의 후속 대응 방식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의원들은 "선관위가 법 위반 소지가 명백한 사안을 두고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고의가 없다'는 말 한마디로 빛의 속도로 면죄부를 줬다""일반 유권자에게는 무효표와 처벌을 말하면서 대통령에게만 예외를 적용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선거관리인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를 향해 4가지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의 투표지 공개 행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즉각 공식 조사 공개된 투표지가 현장에서 무효 처리되지 않은 경위 해명 대통령에게만 예외를 적용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 권력자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도 일반 국민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공개 선언 등이다.

 

끝으로 의원들은 "선관위가 권력의 눈치를 보며 방패막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국민의힘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권력과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9일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은 기표 과정 중 발생했다. 기표소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잠시 뒤 기표된 투표용지를 펼쳐 든 채 밖으로 나와 선거 사무 관계자에게 "관리원이 어디 있죠? 이게 동그랗게 완전하게 안 찍히고 이런 식으로 반만 찍혔는데, 이게 괜찮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선관위 직원이 "보여주시면 안 되고요"라고 만류했으나, 이 대통령은 선관위 직원을 자신의 앞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다가온 직원에게 투표용지를 보여주며 "이게 이렇게밖에 안 찍혀서 괜찮냐? 무효화 되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직원이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타인에게 기표된 용지가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점화됐다.

 

#국민의힘 #이재명대통령 #사전투표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선거법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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