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초등학교 과학 캠프의 날
노란 병아리들이 신비하고 놀라운 과학의 세계로 풍덩~
지난 19일 서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학년을 대상으로 과학 캠프가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캠프는 운동장에 주제별로 천막을 치고 학부모 도우미 교사들의 진행에 따라 학급별로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호기심 반, 진지함 반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캠프의 주제는 ‘떨어지지 않는 공’, ‘다양한 지문’, ‘빨대 헬리콥터’, ‘에셔도마뱀’, ‘마법의 물’, ‘에너지 변환’, ‘삼투현상’, ‘신비한 마이크로 세계’, ‘전분의 변신’, ‘손가락 화석 만들기’, ‘떠오르는 태양’, ‘솜사탕 만들기’등 다채로운 내용이 펼쳐져있었다.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빨대 끝에 가벼운 공이 공중에 떠있는 ‘떨어지지 않는 공’에 참가한 아이들은 바람세기 조절을 잘하는 아이, 너무 세게 불어서 공이 날아가버려 아쉬워하는 아이들로 깔깔거리며 재미있어했다.

운동장 저편에는 평소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양파와 머리카락의 세포를 현미경을 통해서 보는 ‘신비한 마이크로 세계’ 코너가 있었는데 아이들은 사뭇 진지하게 눈을 바짝 붙여서 보고 있었다. 2학년 4반 손혁준군은 “막상 현미경을 통해서 들여다보니 낯설고 이상한 모습이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캠프에서는 ‘마법의 물’ 체험이 진행중이었는데 보라색 지시약을 적신 탈지면에 입김을 불면 이산화탄소로 인해서 색이 없어지는데 아이들은 잘 따라하고 신기해했지만 아직 초등 1학년 학생들에게 이산화탄소라는 물질에 대한 이해가 다소 어려웠을 것이다.

낯설거나 어려운 과학 체험도 훌륭한 교육이 되겠지만 아직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손으로 만지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학놀이라면 대환영일 것이다.
‘전분의 변신’은 대야에 전분 반죽을 넣고 손으로 탕탕 두드리면 단단하고 튕기는 성질이 있지만 한손 가득히 손에 담아 힘을 주지 않고서 손가락을 벌리면 물처럼 흐르는 성질도 갖고 있다. 아이들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반죽을 주물럭거리며 얼굴에 튀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여러 가지 캠프 중에서도 단연 인기 최고는 ‘솜사탕 만들기’였다. 설탕을 넣으면 기계 안에서 나오는 솜사탕을 받아서 먹는 아이들은 달고 부드러운 맛에 싱글벙글 웃었다. 1학년 1반 박서진양은 “솜사탕을 먹으며 재미도 있고 맛도 있어서 좋아요”라며 말했고 사진을 찍자 수줍어하는 모습이 천사같았다.
담임교사의 인솔에 따라 아이들은 질서정연하게 캠프를 이동했고 교과서가 아닌 놀이체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익히게 되니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배우는 학습의 장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