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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국힘 "아들 스펙용 아빠찬스, 억대 뭉칫돈…김민석,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등록일 2025년06월23일 16시05분
국힘 "아들 스펙용 아빠찬스, 억대 뭉칫돈…김민석,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인청특위, 기자회견 열고 '자녀 의혹' 집중 포화…자진사퇴 촉구
자료요구 873건 중 148건만 제출…'의도적 방해' 비판
배준영 간사 "청문회 보이콧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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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곽규택, 주진우 등 의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야당인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야당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자녀의 '아빠 찬스' 의혹과 출처 불명의 '억대 뭉칫돈' 의혹 등을 구체적으로 제기하며 "자진 사퇴하고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없다며, 향후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날 특위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아들이 사적인 경력을 쌓는 데 국회의원이라는 공적 지위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보자 아들이 해외 활동 단체를 만들자, 국회의원실을 동원해 국회에서 해당 국가 대사관과 세미나를 열어주고 아들 단체가 주최한 것처럼 홍보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학교 동아리에서 만든 법안을, 후보자와 친분 있는 같은 당 의원에게 직접 연결해 국회에서 발의되도록 하고 후보자 본인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며 "일반 국민의 고등학생 자녀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들의 '연구 인턴' 경력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특위는 "아들이 고3 시절 홍콩의 한 대학교수 밑에서 7개월간 인턴을 했다고 하지만, 해당 교수는 당시 다른 대학에 재직했으며 그 대학에는 고교생 인턴 프로그램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이 일자 후보자가 SNS에 올린 교수의 편지에는 서명이나 날짜 등 진위를 증명할 내용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자금 출처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들은 "21대 국회의원 총선 후 후보자 자녀 계좌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억대 현금이 입금된 것이 확인됐다"며 "후보자는 자금 출처와 세금 납부 여부를 해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자료 건수는 873건인데 그중 정상적으로 제공된 것은 148건에 불과하다"며 "요구한 자료 대부분이 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이런 상황을 종합해 원내지도부에 보고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의하겠다"며 "김민석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임명된다면, 이 정부의 반칙과 기회 불평등의 상징이자, 가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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