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결승전서 하빈 꺾고 우승 트로피 거머줘
2011년 다사축구연합회 챔피언 결정전
서재 동호회가 한 해 텃밭을 잘 가꿔 온 데 이어 마무리도 잘했다.
18일 오전 매곡정수사업소 축구장에서 다사축구연합회 챔피언 결정전이 치러졌다. 3월부터 총 11개 팀(다사, 하빈, 일산, 그린, 강창, 대서, 한서, 서재, 매호, 죽곡, 영)이 각 10경기를 가져서 1~6위(서재, 대서, 강창, 일산, 매호, 하빈)를 한 팀끼리 오늘 결정전을 가졌다.
먼저 4위(일산)와 5위(매호), 3위(강창)와 6위(하빈)가 8강전을 치뤄 각각 일산과 하빈이 준결승에 올랐다. 1위(서재)와 2위(대서)는 그 동안 좋은 성적으로 부전승 혜택을 누려 자동 준결승 진출이다.

주목할 만한 팀은 하빈이었다. 하빈은 챔피언 결정전에 6위라는 최하위 순위로 올라왔음에도 파죽지세로 8강전에서 3위 팀인 강창을 누르고, 준결승전에서 2위 팀인 대서와 승부차기 끝에 마침내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일 하빈은 언제 리그전 6위였냐는 듯이 하얀 돌풍으로 변했다.
한편 서재는 준결승에서 일산을 맞아 이기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결승전에 나선 반면, 하빈은 10분씩만 휴식을 취하고 연달아 세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먹구름이 가득하던 하늘에서 마침내 빗줄기가 내렸다. 빗속에서 시작된 결승전, 전반전은 서재와 하빈이 호각지세를 이루며 서로 한 골 씩을 주고받아 1:1로 마무리됐다. 승기는 후반전에서 갈라졌다. 시간이 갈수록 하빈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부상이 속출했다. 서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세게 공격을 퍼부어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다.
오후 2시 19분, 결국 서재가 2:1로 승리를 일궈냈다.
모든 경기가 끝난 결과 챔피언스리그 종합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 두 개 모두, 서재가 가져가는 영예를 누렸다. 준우승 트로피는 하빈이, 공동 3위 트로피는 대서와 일산이, 득점왕 트로피는 대서의 양춘모 선수가 차지했다.
서재 동호회는 헹가래를 한 뒤 리그전 종합 1위 트로피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을 찍고 샴페인도 터뜨리는 등 우승의 기쁨을 자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