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탁 무관용"… 황병직 영주 당선인, 고강도 행정 혁신 주문

송명주 기자
2026년06월17일 08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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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16일 인수위 첫 업무보고서 인사·의전·행정 공간 개편 등 혁신안 제시

_ "청탁 시 명단 공개 및 처벌"4·5급 승진 시 소견 제출 등 성과 중심 인사 예고

_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2028년 완공 유지하되 기업 유치 전략은 원점 재검토

 

"인사 청탁 무관용"… 황병직 영주 당선인, 고강도 행정 혁신 주문 : 더피플매거진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담당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경북)=더피플매거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인사 청탁 근절과 의전 간소화, 관행적 행정 업무 타파 등 고강도 시정 혁신을 주문했다.

 

16일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황 당선인은 이날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기업지원실, 홍보전산실, 행정안전국 업무보고에 참석해 민선 9기 행정 운영 기조를 밝혔다.

 

황 당선인은 인사 문제와 관련해 "승진 대상자가 시장이나 캠프 관계자에게 청탁한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 처벌이나 명단 공개를 통해 강력히 조치하겠다"며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다. 대안으로는 특별승진 제도 도입, 4·5급 승진 시 업무계획 소견 제출, 민원 발굴 및 해결 실적의 인사평가 반영 등 성과와 능력 중심의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과도한 의전 관행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도 지시했다. 대외 행사 시 시장 축사 생략 및 간소화, 내빈 일괄 소개, 간부 공무원의 단순 의전용 참석 근절 등을 포함한 '영주시 의전 매뉴얼'을 마련해 실무 중심의 업무 환경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 핵심 사업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2028년 조성 완료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되, 기업 유치 전략은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황 당선인은 기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실제 유지 현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정 공간 개편안도 언급했다. ··동장실을 일반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공간으로 통합하고 기존 공간을 주민 편의용으로 환원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시청 내 보건소 청사와 구도심에 위치한 시의회 청사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무단 폐기 민원이 제기된 영주소식지 제작 전면 재검토, 관변단체 선진지 견학 시 하위직 공무원 동행 관행 금지, 언론 취재에 대한 투명하고 적극적인 대응 등을 당부했다.

 

반면,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지방세 체납액 징수 부문에서 경북 도내 1위를 기록한 시의 성과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시책 발전을 독려했다.

 

인수위는 오는 18일까지 부서별 업무보고를 마친 뒤, 다음 주 분과별 회의를 거쳐 인수위 백서를 발간하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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