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레바논 국민 향해 헤즈볼라 영향력 탈피 촉구
_ 트럼프 중재에도 양국 직접 회담 불발… 레바논 측 사망자 3,700명 육박
_ 유엔 "봉쇄 이틀 만에 라파·케렘 샬롬 관문 재개…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시정해야“
[서울=더피플매거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국민들을 향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해체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쳤다. 동시에 이스라엘군이 봉쇄했던 가자지구 남부 라파 국경관문이 다시 열리면서 제한적인 구호 활동이 재개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0일(현지 시간)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레바논 국민에게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고 헤즈볼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나라를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여러분과 평화를 원한다. 미래를 쟁취해 이스라엘에 합류하라"며 "우리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안전과 번영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이어 "헤즈볼라가 해체되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그 가능성은 하늘 높이 치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제거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반발한 이란은 지난 7일 휴전 합의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는 등 중동 내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양측은 상호 공격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조제프 아운 레바논 총리의 직접 회담을 주선하려 했으나, 레바논 측이 완전한 휴전 선행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 대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 아래 네 차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국영 통신사 NNA를 통해 이스라엘과의 전투가 시작된 지난 3월 2일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는 3696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1만 141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굳게 닫혔던 국경 통로가 일부 개방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0일 이집트와의 국경에 있는 라파 관문이 이스라엘 당국의 강제 봉쇄 이틀 만에 다시 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한된 인원의 환자들이 입출국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케렘 샬롬 관문도 개방돼 식품 등 인도적 지원 물품의 수송이 재개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한 달 동안 가자지구 주민 약 140만 명에게 음식 꾸러미와 영양실조 치료제 등을 전달했으며, 약 50만 명에게 현금 지원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호 활동을 둘러싼 마찰과 인권 침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9일 이스라엘군의 지원을 받는 무장 조직원들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구호팀 등 구호 인력을 체포하고 구금했다고 밝혔다. OHCHR은 "의료진 체포와 방해 등의 국제법 위반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의 법 준수를 강하게 촉구했다.
서안지구의 상황도 심각하다. OCHA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월 8일까지 서안지구에서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총 5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해당했다.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의 공격 행위도 980건 넘게 발생해,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 #네타냐후 #가자지구 #라파관문 #유엔 #더피플매거진
| 게시물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