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47분 신고… 송내동 제강공장서 작업 중 참변
소방당국 '다수사상자 프로그램' 가동… 병원 분산 이송
질식 환자 총 6명(심정지 3·경상 3)… 경찰·소방 원인 조사 착수
[포항(경북)=더피플매거진]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질식 사고의 인명피해가 늘어났다. 당초 3명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경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항제철소 내 제강공장에서 "작업자가 가스를 흡입해 심폐소생술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이 질식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3명은 심정지(추정) 상태의 위독한 상황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신속한 환자 이송과 처치를 위해 '다수사상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구급차 등 장비를 동원해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있다.
사고는 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 등을 하던 중 유해가스가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가스 유출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