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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도매시장 화원 구라리 이전, 되나? 안되나?

등록일 2017년05월11일 09시59분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원 구라리 이전, 되나? 안되나?

-‘화원 구라지구 유치 및 개발추진 설명회 열려

-지주들···“혐오시설 아니고 악취 없다. 조속 결정 내리길

-대구시···“악취 민원 없었고, 이전 안 되면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원할 것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협의회, 재건축 찬성·반대 입장 팽팽···결정 올해 넘길 듯

 

시설현대화를 추진중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추진협의회를 구성했지만 이해 당사자인 상인들의 재건축 찬성·반대 입장이 팽팽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시가 올해도 농림축산식품부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신청을 하지 못하면서 10년 넘게 표류되고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결정이 또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대구도매시장 유통인들에 따르면 이전 및 재건축 여부를 결정코자 지난 3월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협의회는 여러 번에 걸친 회의 진행에도 재건축을 찬성하는 입장과 이전을 찬성하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다는 이유로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이전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된 달성군 화원읍 구라지구에 대한 유치 및 개발추진 설명회가 지난 4 28일 대구달성산림조합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검단동은 금호 워터폴리스가 조성되고 있고 하빈면 대평리는 그린벨트 지역이라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화원구라지구 지역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조성제 시의원을 비롯해 정태일 구라리 지역발전협의회장(구라지구 개발추진위)과 위원, 생산녹지 토지소유자(지주), 권오환 대구시 도시계획과장과 손영기 농산유통과 주무관, 달성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주들은 대구시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대안이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정태일 위원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최적지가 화원 구라리로 알고 있다. 6차선 도로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악취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 현재 화원읍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 구라리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들어오면 인구가 늘고 화원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토지소유자 A씨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구라리에 유치가 가능하냐. 만일, 그게 불가능하다면 자체적으로 도시개발을 할 수 있느냐라고 묻자, 손영기 농산유통과 주무관은 달성군과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서 구라리와 하빈 대평리에 용역을 실시했는데 용역결과 구라리가 1순위로 나온 것은 맞다. 그러나, 이전 및 재건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매시장 상인들의 동의다. 현재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서 합의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구라리 유치에 대한 결정은 아직 미정이다. 그리고 이전부지는 10만평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권오환 도시계획과장은 덧붙여 만약 구라리 이전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도시개발법을 통해 전체토지면적의 3분의 2, 지주들 2분의 1의 동의가 있다면 조합을 구성해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대구시에서는 여러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 B모씨는 지주들은 기대를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는데 관계자들의 답변내용이 구체성이 없고 너무 원론적이며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 실망스럽다. 그리고, 해당 지자체인 달성군의 무관심도 문제다. 유치가 되든 안 되든 하루 빨리 개발추진협의회가 구성되어 진행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B씨는 시 환경과와 북구청에 도매시장과 관련된 악취민원이 들어온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시 관계자는 전혀 없다라고 답변했다.

 

조성제 시의원은 도매시장 이전의 열쇠는 해당 상인들간의 합의다. 그리고, 악취문제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구시 관계자의 답변처럼 이제껏 악취민원이 들어온 적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만약, 농수산물도매시장 구라리 이전이 무산될 경우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10여년 전 구라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도시개발공사와 컨소시엄도 구성했지만 당시 부동산시장 침체와 경기불황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돼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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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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